매달 성과 사랑에 관한 주제를 정해 재미있는 리서치와 더불어 독자 사연까지 만나보는 코너 XY 리서치.

이 달 주제는 ‘파워 업 섹스 노하우’다. 레이디경향과 젝시인러브가 진행중인 ‘사랑 만들기’ 프로젝트 ‘XY 리서치’를 통해 다른 사람과 나의 침실 생활을 비교해보고, 사랑과 성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생각 차이도 알아보자.

사람은 자고로 한결 같아야 ‘진국’이라지만 섹스에 한결 같은 사람은 매력 ‘꽝’. 아무리 좋아하는 반찬이라고 하더라도 매일 먹으면 물리듯이 섹스도 마찬가지다.

때에 따라 기분에 따라 섹스 테크닉에 변화를 시도하는 ‘센스~!’, 열 남자 열 여자 모두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섹스 테크닉에서 중요한 것은 강약 조절. 더 이상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오래된 연인이나 늘 똑 같은 애무와 체위로 섹스의 흥미를 잃어버린 갱년기 부부들이라면 좀더 적극적인 섹스 어필과 테크닉이 필요하다. 가끔 “이건 좀 변태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행동마저 과감하게 시도하여 상대를 자극시킬 것. 잠자리 분위기를 ‘한 방’에 반전시킬 섹스 테크닉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파워 업(power up) 섹스를 위한 지름길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무슨 일이든지 전초전이 중요하다.

파워 업 섹스를 위해선 먼저 거절할 수 강렬한 유혹으로 상대를 제압할 것! ‘뜨거운 섹스를 위한 섹스 어필’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가 “벽에 몰아붙인 다음 강렬한 키스를, 거칠게 옷을 벗긴다”고 응답했다. 그 상태에서 ‘스탠딩’ 섹스까지 즐긴다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화끈한 섹스를 즐기기 위해선 그만큼 부지런히 상대를 자극시켜야 한다.

또 상대가 노력하는 만큼 적당한 오버액션을 해줄 필요가 있다. ‘파워 업 섹스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8%가 “섹스 중에도 끊임없이 손끝으로 애무”를, 37%가 “팬티를 입은 상태에서 섹스”라고 답했다. 때론 다 보여주는 것보다 보일 듯 말듯한 것이 상대를 더욱 자극할 수 있음을 명심할 것!

‘섹스는 어둡고 은밀한 곳에서 즐기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모든 곳이 파워 업 섹스를 위한 최적의 장소.

‘은밀하고 스릴 있는 장소’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가 “인적이 드문 산 혹은 바닷가 모래사장”이라고 응답했다. 길가 건물 계단 통로나 화장실에서 오럴 섹스를 즐긴다는 기타 의견도 제법 있었다.
변태적인 체위는 없다. 체위란 늘 일방적으로 원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쌍방이 원하는 체위와 섹스에 ‘변태’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자신이 꿈꾸는 파격적인 체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3%가 “69체위에서 즐기는 오럴 섹스”라고 응답했다. 69자세를 취한 뒤 측면으로 눕고 서로의 허벅지를 베개처럼 이용하면 더욱 좋다. 일반적인 오럴 섹스는 입안에 침이 계속 마르게 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 자세에서 오럴을 하면 입안에 침이 항상 가득 고이게 된다. 이 체위는 오럴 섹스가 피곤하고 불편해서 싫다는 여성에게 적극 권한다. ‘애태우기’는 섹스 테크닉 중 단연 최고의 테크닉이다. 여성은 애태우기를 통해 남성을 더욱 흥분 시킬 수 있고, 애태우기 테크닉을 잘 습득한 남성은 여성을 쉽게 절정으로 이끌 수 있다.

‘파워 업 섹스를 위한 애태우기 작전’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7%가 “닿을 듯 말 듯, 비벼대기보다 스치는 느낌으로 성감대를 자극한다”고 응답했다.
화끈 섹스를 위한 연인들의 섹스 비법도 가지각색. ‘파워 업 섹스를 위한 나만의 비법’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6%가 “침대 옆에 거울을 배치” 한다고 응답했다. 천장에 거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야한 영화의 베드신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최근에 모텔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러브 체어’를 이용한다는 답변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