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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가풍에 따라서는 중요한 문제가 되는 궁합. 결과가 안 좋게 나올 경우 젊은이들과 집안 어른 사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궁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비단 어르신들뿐일까. 요즘 젊은이들도 "속궁합"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단 사주로 풀어보는 궁합이 아니라 실제 살면서 섹스하면서 맞춰보는 속궁합, 이른바 섹스 궁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혼도 하기 전에 어떻게 속궁합을 실제로 맞춰볼 수 있을까? 요즘은 혼전 섹스뿐 아니라 동거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는 추세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미혼 남녀 32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9.3%인 223명이 혼전동거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거를 찬성하는 이유로 여자는 "속궁합을 맞춰봄으로써 실패를 줄일 수 있어서"(37.0%), 남자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외로움도 달래기 위해"(37.3%)를 가장 많이 꼽아 남자가 더 속궁합을 중시할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을 뒤엎었다.
요즘 결혼 생활에 있어서 섹스를 중요시하는 여자들의 목소리가 꽤 드높다. 그렇다보니 결혼 전에 섹스 궁합이 맞는가 하는 것이 예비 신부들의 중대한 관심사로 떠오른다. 그러니까 가장 원초적인 행위를 함께 나누어도 불편하지 않은 편안성, 오래 부부생활을 해도 질리지 않는 둘 사이 매력의 지속성이 있겠는지, 등등의 문제다. 그렇다면 몇 번 섹스만 해보면 궁합이 잘 맞는 것인지 바로 알 수 있는 것일까?
그래서 섹스를 해보니 뭔가 좋기는 한데 충분한 건지, 아니면 뭔가 개운치가 않은데 경험이 적어서 그런 건지, 알쏭달쏭 할 수도 있다.
아래의 15가지 문항을 체크해 보자. 0-5면 좋지 않은 속궁합, 5-10이면 보통 수준, 10개 이상이면 아주 좋은 속궁합이라고 볼 수 있다.
1) 상대방과의 성교를 연상하기만 해도 발기가 되거나 질에 분비물이 분비되는가
2) 삽입 전 전희에 20분 이상을 소비하는가
3) 클리토리스를 만져주면 흥분하는가
4) 유두와 가슴을 빨거나 만져주면 흥분하는가
5) 성기나 유두 이외에 성감대가 3군데 이상 있는가
6) 두 사람의 성기가 꼭 맞는다는 느낌을 갖는가
7) 남자의 성기가 질과 자궁에 접촉하면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가
8) 피스톤 운동 시 질벽의 주름이 느껴지면서 쾌감을 느끼는가
9) 관계 시 질이 남자의 성기를 꼭 조여주는(수축하는) 느낌을 받는가
10) 성관계를 할 때마다 오르가즘을 느끼는가
11) 남자가 여자의 오르가즘까지 사정을 지탱하는가
12) 한번의 성교로 3회 이상의 오르가즘을 가질 수 있는가
13) 남자의 사정 후 바로 몸을 떼지 않고 어느 정도 있는가
14) 남자의 사정량은 풍부한가
15) 잠시 쉰 다음에 2회 이상의 오르가즘을 얻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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