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는 반드시 나가서 한다? [○]
하루 동안의 피곤한 결혼식 일정을 마친 후라서 매우 피곤한 상태다. 생각 같아서는 그냥 쓰러져 자거나 룸서비스를 받고싶다. 그러나 갑자기 둘 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색해지는 것이 문제.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룸 밖에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식사 전후에 산책을 하는 등 긴장감을 풀고 오롯이 둘 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음을 실감하도록. 피치 못할 사정으로 룸서비스를 받게 되었다면 식사 후에 칵테일 바에 가거나 호텔 주위를 가볍게 둘러보도록.
샤워는 반드시 남자가 먼저 한다? [×]
샤워하는 순서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여자를 많이 배려하는 남자라면 신부에게 먼저 샤워하도록 권하고 욕조에 물을 받아줄 수도 있다. 첫 관계가 아니라면 함께 하는 목욕도 좋다.
신부는 되도록 빨리 샤워를 끝낸 후 신랑이 샤워하기 편하도록 물기를 제거하고 비누와 타월을 가까이 놓아주는 등 뒷처리를 잘 한다.
신랑이 샤워할 동안 집을 정리하거나 첫날밤에 필요한 물품들을 챙긴다. 침대 밑에 커다란 재빨리 타월을 깔아두고 거즈를 가까이 놔두는 것을 잊지 말도록.
술은 가벼운 맥주 한 두 잔이 좋다? [×]
알콜 도수가 낮은 술은 긴장감을 풀어주고 성적 흥분을 일으켜 첫날밤에 도움이 된다. 가장 많이 애용하는 것이 맥주. 그러나 맥주는 수분량이 많아 소변이 자주 마렵다는 것이 단점. 자칫 잘못하면 행위 도중에 화장실을 가서 분위기를 깰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와인. 가볍게 입안을 헹구듯 마시면 키스할 때 그윽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노 메이크업이 기본 에티켓이다? [×]
물론 맨 얼굴에 자신 있는 신부라면 예외지만, 대부분 가벼운 화장을 하는 것이 예의다. 화장한 얼굴에 익숙한 신랑은 신부가 매우 낯설다. 신부 역시 화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신경 쓰여 섹스에 몰입할 수 없다. 스킨, 로션 등을 바른 후 눈썹을 가볍게 그리거나 립 라인을 선명하게 해주는 정도의 메이크업은 필수.
간접조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
불을 켜둔다는 것이 왠지 쑥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완전히 깜깜한 상태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고 섹스에 익숙치 않아 생각처럼 잘 안될 수도 있다. 환한 메인 조명은 물론 꺼두고 침대 옆의 스탠드에 얇은 수건을 덧씌우거나 입구 쪽의 불을 켜두는 등 서로의 얼굴표정과 몸을 살필 수 있는 간접조명은 켜두는 게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