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털같이 많은 날 중에 하루

◈ 아내의 불륜이 의심스러울 때 ◈

아내의 불륜이 의심될 때 남편이라면 누구나 다 가슴이 부르르 떨리게 되며, 겁이 덜컥 납니다. 그리고 아무리 진정하려고 해도 되지 않으며, 이때부터 남편의 행동은 예전과 180도 달라집니다.

머릿속은 온통 지금까지는 달리 아내 생각뿐이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에 일찍 들어오게 되고, 이때부터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 아무리 내색하지 않으려고 해도, 사람은 누구나 다 감지의 능력이 있어서 아내도 며칠 후에는 남편이 의심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며, 이때 아내는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첫째. 의심을 하는 것 아니냐 라고 오히려 아내가 먼저 말을 합니다.

둘째, 위기의식을 느낀 아내도 남편 눈치를 보면서 스스로 행동을 조심합니다.

셋째, 남편이 감시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행동의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불륜은 남편의 성질과 다르기 때문에 만남을 멈추지 않습니다. 즉 어떻게 하든지 간에 만남이 지속됩니다. 왜냐하면 남자들은 불륜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뜨거운 섹스와 대화이지만, 여자들의 불륜은 불륜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불륜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혹은 짝사랑했다고 여기게 되는 것은 불륜관계가 끝난 다음입니다.)

따라서 만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더욱 그리워하게 됩니다. 즉 남편이 의심을 하면 할수록 아내가 상간남을 그리워하게 하게 되는 감정도 따라서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내들은 불륜의 만남에서 첫 섹스가 있게 되는 순간부터 나는 남편에게 돌아갈 수 없는 몸, 발각되면 죽음이다, 들키는 순간 바로 이혼이다. 라는 강박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이 강박은 남편으로부터 의심을 받게 되는 순간부터 이러한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 줄 사람은 상간남밖에 없게 되므로 남편의 의심이 커지면 커질수록, 혹은 의심의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것은 오히려 남편이 아내와 상간남과의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만들어주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